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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생님이 꼽은 어린이 추천 도서 아홉 살 마음사전

by 조이엄마 2025. 7. 9.

선생님이 꼽은 어린이 추천 도서 아홉 살 마음사전

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어린이 도서가 있습니다. 바로 『아홉 살 마음사전』입니다. 감정을 배우고 표현하며 친구와 잘 지내는 법을 익히는 것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입니다. 이번 글에서는 『아홉 살 마음사전』이 왜 교실에서 사랑받는지, 어떤 점이 특별한지, 그리고 가정과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용법까지 소개합니다. 아이의 정서 성장을 위해 부모님과 선생님 모두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담았습니다.

아홉살 마음사전 도서 이미지

왜 선생님들이 추천할까? – 감정을 배우는 첫걸음

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3~4학년이 되면, 지적 성장뿐만 아니라 정서적 성장도 매우 중요해집니다. 특히 아홉 살 전후의 시기는 또래 관계에서 갈등을 처음 겪고, 친구와의 유대나 자기주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입니다. 선생님들은 이 시기를 ‘감정 교육의 황금기’라 부르며, 『아홉 살 마음사전』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.

예를 들어, 어떤 아이가 친구에게 “싫어”라고 말했다가 친구가 멀어지는 걸 보고 속상해합니다. 이때 선생님은 책 속의 ‘미안하다’, ‘서운하다’, ‘속상하다’ 같은 감정 단어를 꺼내 아이에게 설명해 주고, 친구에게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를 알려줍니다. 아이는 그제야 자신의 마음을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게 되고, 관계가 회복됩니다.

또 다른 사례로, 발표를 두려워하던 한 학생에게 선생님이 ‘부끄럽다’와 ‘용기’라는 단어 페이지를 함께 읽어주며 “누구나 처음은 떨리지만, 용기는 연습으로 자란단다”라는 조언을 해주어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야기도 있습니다. 이런 생생한 현장 사례 덕분에 많은 교사들이 『아홉 살 마음사전』을 교실마다 비치해 두고 수업 중 적절히 활용하고 있습니다.

책 속에서 배우는 감정의 언어 – 공감과 자기 표현

『아홉 살 마음사전』은 무려 80가지가 넘는 감정 단어를 사전처럼 정리해 놓았습니다. ‘기쁘다’, ‘슬프다’, ‘억울하다’, ‘당황하다’처럼 아이들이 자주 느끼지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 속에 담아 두기 쉬운 감정들을 쉽게 풀어쓴 것이 특징입니다.

각 단어에는 짧은 정의와 더불어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사례가 적혀 있어 아이들이 ‘아, 이게 바로 내가 느끼던 기분이구나!’ 하고 깨닫게 됩니다. 예를 들어 ‘억울하다’라는 단어 옆에는 친구와 다투다 오해를 받는 상황이 예시로 적혀 있고, 그럴 땐 어떻게 말해야 할지 팁까지 덧붙여져 있어 자연스럽게 자기표현법을 배우게 됩니다.

선생님들은 국어 시간 ‘의견 말하기’, ‘글쓰기’ 활동과 연계해 활용하거나, 학급 게시판에 ‘오늘의 감정 단어’를 적어 두고 아이들이 그 단어를 써서 하루를 돌아보는 활동을 합니다. 공감 능력과 자기 표현력은 성인이 되어서도 중요한 자산이 됩니다.

가정에서 실천하는 활용법 – 소통의 시간 만들기

이 책은 학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. 특히 집에서는 부모가 아이와 대화를 시작하기 어려워하거나, 아이가 마음을 잘 털어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럴 때 『아홉 살 마음사전』을 함께 읽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낼 수 있습니다.

예를 들어 저녁 시간에 책을 펼치고 하루 동안의 일을 되돌아보며 아이에게 “오늘은 어떤 감정을 제일 많이 느꼈어?”라고 묻습니다. 아이가 ‘긴장’이라고 답하면, 책 속의 ‘긴장’ 페이지를 함께 읽고 “아빠(엄마)도 어릴 때 시험 보기 전에 긴장했어. 그럴 땐 심호흡을 하면 좋아”라며 공감과 조언을 건넬 수 있습니다.

잠자리 독서로 매일 한두 개의 단어를 읽고 서로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 이런 과정을 통해 부모와 아이 간의 신뢰와 유대가 깊어지고, 아이는 안정된 정서를 갖게 됩니다.

『아홉 살 마음사전』은 단순한 그림책이나 동화가 아닙니다. 아이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‘언어’를 알려주고, 친구와의 갈등을 푸는 지혜를 길러주며, 자신감과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 소중한 길잡이입니다. 선생님들과 부모님이 함께 추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. 오늘 아이와 함께 이 책을 펼쳐보세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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